세월호 보수 단체 간부 SNS 유령계정 여론조작 의혹 충격

세월호 보수 단체 간부 SNS 유령계정 여론조작 의혹

 

정말 어처구니 없는 기사가 떴습니다. 한겨레 단독 보도인데요. 세월호 사건 때 보수단체 간부가 조원들 계정 일명 유령 계정을 통해서 세월호 참사 사건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정말 가지가지 하네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기사 제목만 보고선 설마 했는데 완젼 울화통이 치밀어 오릅니다.

 

 

[사건 정리]

 

- 트위터를 통한 부정적인 여론 노출 :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원하는 시민들을 종북세력으로 몰고 유가족들이 거액의 보상을 노린다고 비난하는 내용들이 있었음 

 

-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악의적인 여론 조작 사실이 있었는지 트위터 분석 작업을 진행

 

- 빅데이터 분석 확인 결과, SNS를 관리하는 프로그램 '트윗덱'이 활용됐다는 점 포착. 누군가 의도적이고 조직적으로 대량 트윗을 발송했다는 증거가 나타남

 

-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하는 부정적인 여론 형성 글이 180만여개 계정에 노출된 셈(정말 사람들의 심리를 바꾸기위해 별짓 다했네요...)  

 

 

[트윗덱이란?]

 

 

*트윗덱은 2012년 대통령 선거때에도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트위터 여론 조작을 위해 사용한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여러계정에서 글을 동시에 리트윗할 수 있도 예약을 걸어 정해진 시간에 글을 내보낼 수 있어 여러 계정을 가지고 있을 경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거죠.

 

한겨레에서 입수한 사실은 특정 시기에 하나의 조장 계정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글을 올리면 비슷한 시각에 70여개의 조원 계정이 글을 리트윗 한다는 사실을 확인한거죠. 특히 이 조원 계정은 2011년 12월 동시에 개설됐다는 점.

 

 

 

또한 조장 계정의 주인이 현재 한 보수단체의 간부를 맡고 있는 'ㄱ'씨라는 것.. 누굴까요? 대강 짐작되시는 분들은 알려주세요... 한겨레에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ㄱ가 일하는 단체는 ㅂㄱㅎ 정부 이후 200여개 보수단체들의 연합조직이라고 하는데요. 이 보수단체 간부가 국정원 글을 리트윗하기도 했었습니다.

 

세월호 사건때 현장에서 진상을 부리던 일명 누구의 친인척인지 밝혀지지 않는 사람들이 일부러 진상을 피면서 다른곳에 보낸 사람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죠. 갑자기 그게 떠오르네요..

 

제발.. 찌질하게 이런짓은 하지 맙시다. 어디서 못된짓만 배워서.. 세월호 사건나고 이정현 의원 녹취록부터 지금 당신들이 이러고 있는동안 목숨을 잃고 피해를 본건 아무죄없는 학생들이었습니다. 힘겨루기도 분위기 파악 하면서 하길 바랍니다. 이게 정말 사실이라면... 휴..

 

[한겨례 기사 전문 보러가기]

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2107.html